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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인3종

오픈워터 수영, 과호흡 왔을 때 대처법 및 과호흡 방지 하는 방법

오픈워터 수영에서 과호흡의 인지

초보자는 오픈워터 수영을 할때 과호흡이 오면 처음에 그것이 과호흡이 온것인지, 이게 어떤것인지 잘 모르고 막연히 호흡이 안된다고 생각할 것 입니다. 가슴이 엄청나게 답답하고, 숨이 안쉬어지는 느낌이 들기 때문입니다. 만약 슈트를 입은 상태라면 더욱 심하게 느껴지게 됩니다. 만약 당신이 오픈워터 수영중에 숨이 잘 안쉬어지는 느낌이 든다면 그것은 호흡이 잘 틔어지지 않은 상태인 과호흡 상태이므로, 그것을 빠르게 인지하고 다음 오픈워터 수영을 대비해야 할 것 입니다.

 

 

 

오픈워터 수영에서 과호흡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

오픈워터 수영은 실내 수영장과 달리 예측할 수 없는 환경 속에서 진행됩니다. 차가운 수온, 탁한 시야, 주변 수영자와의 충돌, 파도와 조류 등은 수영자의 심리적 불안감을 자극합니다. 이로 인해 평소보다 빠른 호흡과 함께 급격한 과호흡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수영 시작 직후, 숨을 들이쉬기보다 내쉬지 못해 폐 안의 이산화탄소가 축적되면서, 뇌가 더 빠르게 호흡하라고 신호를 보내게 됩니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머리가 멍해지거나 손발이 저려오는 증상이 동반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패닉으로 이어져 수영을 중단하게 됩니다.

 

 

과호흡이 시작되었을 때의 현장 대처법

만약 오픈워터 수영 중 과호흡이 발생했다면, 즉시 수영을 멈추고 머리를 들어서 수면 위로 호흡을 안정시켜야 합니다. 부력기구가 있다면 그것을 활용해 떠 있는 상태를 유지하고, 주변 구조요원이 있다면 도움을 요청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숨을 들이쉬는 것”보다 “천천히 내쉬는 것”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빠른 호흡은 불안과 공포를 악화시키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코 또는 입을 통해 길게 내쉬고, 가능한 한 짧게 들이쉬는 패턴을 반복합니다. 이때, 복식호흡을 시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배를 천천히 부풀리며 호흡하면, 횡격막이 움직이면서 신경계가 진정 작용을 하도록 도와줍니다.

 

 

오픈워터 수영, 과호흡 왔을 때 대처법 및 과호흡 방지 하는 방법

 

 

과호흡을 예방하는 사전 준비 방법

과호흡은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대개 불안과 긴장의 누적으로 시작됩니다. 이를 예방하려면 평소 실전과 비슷한 환경에서 훈련을 반복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탁한 물이 있는 호수나 해변에서 시야가 제한된 상태로 연습하는 것, 웨트슈트를 착용한 상태에서 긴장감을 조절하는 호흡 훈련을 하는 것 등이 도움이 됩니다. 실제 경기 상황에서 예상되는 불편함을 시뮬레이션하면서 반복적으로 적응해 나가면, 뇌는 그 환경을 덜 위협적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또한 수영 전에는 항상 심호흡을 반복하며 몸과 마음을 진정시키고, 워밍업을 통해 심박수를 서서히 높여야 과호흡 발생 가능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실전에서 유용한 호흡 조절 훈련법

호흡 조절 능력을 향상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는 ‘박자 맞추기 호흡 훈련’입니다. 예를 들어, 3번 또는 5번 스트로크마다 호흡을 하는 방식으로 연습을 하면, 산소 소비를 조절하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이산화탄소 수용성 훈련’입니다. 이는 약간의 숨참기를 동반한 연습으로, 폐 안에 CO₂가 쌓이는 상황에 익숙해지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실제 경기 중 호흡이 약간 불편해도 심리적으로 당황하지 않고 상황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됩니다. 훈련 시에는 항상 안전한 환경에서 진행하고, 절대 무리한 숨참기를 시도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경기 중 호흡 리듬 유지 전략

경기 당일, 스타트 직후부터 호흡 리듬을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다수 수영자는 출발 직후 주변 수영자들과 밀집되면서 본인의 페이스를 잃기 쉽습니다. 이때 중요한 전략은 ‘초반 50~100m를 천천히 간다’는 것입니다. 워밍업이 충분히 되지 않은 상태에서 심박수가 급격히 올라가면 과호흡 유발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초반을 느긋하게 가져가면서 복식호흡으로 리듬을 조절하면, 나머지 구간에서 훨씬 안정적인 수영이 가능해집니다. 또한 본인의 스트로크 패턴에 맞는 호흡 타이밍을 경기 전에 충분히 실험해보고, 가장 편안하게 느껴지는 방식을 익혀두는 것이 좋습니다.

 

 

메타인지와 멘탈 트레이닝의 중요성

과호흡 방지는 단순히 육체적인 연습으로만 해결되지 않습니다. 자신이 ‘지금 과호흡이 오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즉시 대응할 수 있는 메타인지가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자가 체크 리스트를 두고 훈련 중이나 경기 중에 점검해보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숨이 급해지는가?”, “손끝이 저린가?”, “심장이 터질 것 같은가?” 등의 신호에 민감해지는 것입니다. 또, 명상이나 호흡 명상 등을 통해 긴장 완화 훈련을 꾸준히 해두면 실제 경기에서 멘탈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프로 선수들도 시합 전날이나 아침에 짧은 명상을 통해 심박수를 낮추고 불안을 조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론: 과호흡은 예방과 인지가 핵심이다

오픈워터 수영에서 과호흡은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위기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를 예방하고, 상황이 왔을 때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면 큰 사고 없이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가능합니다. 결국 핵심은 “호흡을 인식하고 조절하는 능력”이며, 이를 위해 실전과 유사한 환경에서의 반복 훈련, 복식호흡, 메타인지 강화, 멘탈 트레이닝이 모두 유기적으로 작용해야 합니다. 단순히 물속에서 오래 버티는 기술보다, 불안 상황에서 나를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이야말로 오픈워터에서 살아남는 열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