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철인3종

철인3종 입문자를 위한 완벽 가이드, 준비물부터 첫 대회까지

1. 철인3종이란? – 트라이애슬론 기본 개념과 경기 구성

철인3종경기, 또는 트라이애슬론(Triathlon)은 수영, 사이클, 러닝 세 종목을 연속해서 수행하는 복합 스포츠다. 전통적으로 하와이에서 시작된 이 경기는 현재 다양한 거리(스프린트, 올림픽, 하프, 아이언맨)로 세계 각국에서 개최된다. 철인3종은 단순한 체력 싸움이 아니다. 체계적인 준비, 전략적인 체력 분배, 장비 활용 능력까지 모두 요구되는 고난이도의 종합 스포츠다. 특히 입문자라면 각 종목의 특성과 경기 흐름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철인3종은 단지 체력을 시험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의 싸움’을 극복하는 경험이기도 하다.

 

철인3종 입문자를 위한 완벽 가이드, 준비물부터 첫 대회까지

 

2. 필수 장비와 준비물 – 입문자에게 꼭 필요한 7가지

 

철인3종 경기를 준비하려면 종목별로 적절한 장비를 갖추는 것이 필수다. 수영 파트에서는 실내 수영장용 수경과 수영복 외에도 오픈워터 수영 시에는 웻슈트가 필수다. 수온에 따라 착용 여부가 결정되며, 경기 규정에 맞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자전거 파트는 로드바이크나 트라이애슬론 전용 TT바이크가 사용되며, 헬멧 착용은 의무사항이다. 페달에 맞는 클릿슈즈도 필요하며, 사이클 저지와 패드가 있는 빕숏 착용이 권장된다. 러닝 파트에서는 쿠셔닝과 반응성이 뛰어난 러닝화가 필요하다. 또한 트랜지션 구역에서 빠르게 갈아신을 수 있도록 신발끈이 없는 탄성끈을 사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이 외에도 보급용 젤, 물통, 번호표 벨트 등은 실전에서 매우 유용한 아이템들이다.

 

3. 트레이닝 계획 – 종목별 기본 훈련법과 스케줄 구성

입문자가 가장 고민하는 부분은 ‘어떻게 훈련을 시작할까’다. 철인3종은 세 종목을 동시에 훈련해야 하기 때문에 훈련 스케줄 구성력이 매우 중요하다. 초보자는 주 5일 정도를 기준으로 종목별로 분산해 훈련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월요일 수영, 화요일 사이클, 수요일 휴식, 목요일 러닝, 금요일 수영+러닝, 주말에는 브릭 훈련(사이클 후 러닝 연계 훈련)을 넣는 방식이다. 수영은 기본 호흡법과 자세 교정에 집중하고, 사이클은 케이던스(페달 회전수)와 파워 유지 훈련이 핵심이다. 러닝은 자세 교정과 지구력 강화에 집중해야 하며, 장거리 러닝보다는 짧고 효율적인 템포 러닝 위주로 훈련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훈련의 핵심은 ‘균형’이다. 한 종목에 치우치기보다 전체적인 조화를 맞춰야 한다.

 

4. 대회 전 준비 전략 – 첫 경기에서 실수 없이 완주하는 법

대회를 앞두고 가장 중요한 것은 트랜지션 훈련과 시뮬레이션이다. 경기 당일의 긴장감은 상상 이상이기 때문에, 훈련 중 몇 차례는 실제처럼 웻슈트를 입고 수영 후 사이클, 사이클 후 러닝을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트랜지션 구역에서 장비를 빠르게 교체하는 연습도 반드시 해야 한다. 경기 전날에는 가볍게 몸을 풀고, 대회 코스를 미리 답사하는 것이 좋다. 또 당일 식사, 수분 섭취, 에너지 젤 섭취 시간도 미리 계획해둬야 한다. 경기 전날엔 절대 새로운 음식을 먹지 말고, 익숙한 음식을 선택해야 한다. 긴장을 줄이기 위해 숙면을 취하고, 여유 있는 출발 준비가 필수다. 특히 첫 대회에서는 완주 자체가 목표라는 점을 잊지 말자. 타인과 비교하지 않고,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완주하는 것이 최고의 경험이 될 것이다.

 

 

마무리: 철인3종, 가장 인간다운 도전

처음 철인3종을 접할 때는 막막할 수 있다. 수영, 자전거, 러닝, 세 종목을 모두 준비해야 하고, 장비도 생소하며 훈련량도 만만치 않다. 하지만 한 단계씩 준비하고, 경험을 쌓아가다 보면 어느새 인생의 커다란 도전을 완주한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철인3종은 단순한 운동이 아니다.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내고, 한계를 극복하는 여정 그 자체다. 이 글이 여러분의 첫 도전에 용기를 주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